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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로 이어짐, 너무 지나치게 고양이를 보살펴주면 안 되는 이유 3

고양이 사랑이 퍽 크거나 또는 완벽주의자 성향이 강할 때 고양이를 지나치게 지극정성 키울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과유불급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니, 아래의 내용을 살피며 혹시 나에게 해당하는 내용은 없는지 확인해 봅시다.    1. 너무 자주 목욕을 시킨다 우리는 매일 샤워를 합니다. 그래서 고양이를 키운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은 반려인 중에는 이 기준을 그대로 고양이에게 적용해 목욕시키기에도 게으름을 피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고양이는 털이 물에 젖는 것을 매우 싫어하죠.  고양이의 선조 격인 리비아 들고양이는 사막지대에 살았던 터라 우리가 생각하는 목욕을 하지 않아도 되도록 진화했기 때문입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고양이의 목욕법은 따로 있으니, 그것은 그루밍과 일광욕입니다. 다시 말해 고양이도 매일 목욕을 하는 것입니다. 인간이 생각하는 목욕은 털에 뭔가가 묻어 더러워졌거나, 피부병이 있거나, 관절염 혹은 비만으로 그루밍이 어려울 때 정도로, 이때를 제외하면 샴핑은 1년에 한 번 정도면 충분합니다.  2. 여름이 되면 털을 싹 다 잘라준다물론 써머 컷이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털을 잘라주면 체감 온도는 확실히 떨어지며 통기성이 좋아져서 습도가 높은 여름에 발생하기 쉬운 피부염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다수의 전문가는 털을 잘라줘서 더위를 식혀주는 것보다 빗질을 더 자주 해줘 죽은 털을 제거해주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결박된 몸, 낯선 기계음, 털이 잘려 나가는 낯선 기분 등 커트하는 동안 고양이가  느끼는 스트레스는 실로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또한 피부가 노출될 정도로 짧게 털을 자르면 피부가 그대로 자외선에 노출되어 거칠어지고 피부병도 일으킬 수 있는 것도 한 이유입니다. 미용할 수 없는 경우 마취를 하기도 하는데 전신마취가 고양이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죠.3. 모든 요구를 다 들어준다쓰다듬어 주길 바라기도 하고, 놀아주길 바라고, 또 간식을 달라고 보채기도 하는 등 실로 다양한 것을 고양이는 집사에게 요청하는데요. 이 모든 걸 들어주는 집사는 얼핏 훌륭한 집사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요구에 부응해주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일례로 간식을 달라고 할 때마다 준다면 백발백중 비만으로 이어집니다. 고양이 비만은 인간처럼 당뇨에 걸리기 쉽고 심장이나 관절에 부담을 주는 등 다양한 질병을 불러옵니다.  또한 집사도 집사만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집사가 행복해야 고양이도 행복하게  잘 키울 수 있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4-06-24

고양이가 유난히 집사 곁을 떠나지 않고 있을 때 마음 3

매력 덩어리 고양이와 살다 보면 고양이의 여러 면면을 보게 되는데요. 이중에도 집사 곁을 떠나지 않는 것도 포함될 것입니다. 이때의 고양이 기분을 살핍니다.   1. “쓰다듬어줘 봐”조상 대대로 혼자서 사냥하며 살아온 고양이들이라도, 집사와 강한 유대감을 맺고 있는 집고양이라면 최소 하루 한 번은 이런 집사와 ‘꽁냥꽁냥’을 하고 싶어 합니다. 이때는 보통 아기 고양이 기분이 켜졌을 때인데요. 고양이가 먼저 다가와 가르랑거리고 머리를 비빈다면 고양이를 평소보다 오랜 시간 어루만져도 되는 절호의 기회이니 머리, 얼굴, 턱밑, 목덜미, 허리 등을 부드럽게 쓰다듬어 줍니다.   2. “어서 먹을 것 좀 줘”고양이는 집사에게 다가가 다양한 신체 언어로 배 고픔을 알립니다. 어리광을 부리는 듯한 몸짓으로 집사 손이나 발에 몸을 비비고, 집사를 올려다보며 “야옹”하고 운다면, “어서 먹을 것 좀 줘”라는 뜻입니다. 평소 애교 많지 않은 고양이가 이런 행동을 한다면 배 고프다는 사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밥그릇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3. “외로웠어”“고양이가 무슨 외로움을 느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고양이도 인간처럼 고독감, 외로움 등을 느낍니다. 집을 오래 비울수록 더 격렬하게 외출에서 돌아온 집사를 맞이하는 수많은 고양이 행동들이 이것을 증명하는데요.  실제로 동물행동 컨설턴트 팸 존스 베넷 저의 <고양이처럼 생각하기>를 통해 “고양이가 우울증에 빠지는 원인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죽음, 질병, 고독감과 같은 감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게다가 외로움을 방치하면 우울증으로 이어져 고양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외로움을 느끼는 상황은 △집사가 너무 오랜 시간 집을 비우거나, △방치에 가까운 육묘를 하거나,  △ 응석을 받아주지 않을 때라는 사실도 잊지 맙시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4-05-29

집안에서 고양이가 낮잠 자리로 선택하는 6곳과 그 특징

고양이는 하루의 절반 이상을 잠자는 데 쓰므로 잠자리를 까다롭게 고릅니다. 고양이는 ‘안정성’과 ‘쾌적성’ 이 두 가지 기준에서 잠자리를 선택하는데요. 고양이가 좋아하는 잠자리 특징을 이해한다면, 고양이가 편안함을 느끼는 생활환경을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이불 특히 부드러운 담요대부분의 고양이가 이불, 담요, 옷과 같은 부드럽고 푹신한 곳을 선호합니다. 이것은 아깽이 시절 기댔던 엄마 고양이의 말랑한 몸과 비슷해서입니다. 인간도 그렇지만 고양이도 엄마 고양이에게 안겨 있었을 때의 그 좋았던 기억을 잊을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런 느낌이 나는 곳이라면 외롭고 불안한 마음이 사라져 편안함을 느낍니다. 침대뿐 아니라 소파나 의자에도 작은 담요를 올라둔다면, 고양이에게는 엄마 뱃살처럼 포근한 잠자리가 더 생기는 거죠. 2. 전자제품 주변처럼 따뜻한 곳본래 고양이는 그 선조 격인 리비아 고양이가 온화한 기후에서 지냈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따뜻한 곳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따뜻한 열기를 내뿜는 냉장고 위, TV 뒤 등은 고양이 차지가 되곤 하는데요. 고양이가 이런 곳을 잠자리로 애용한다면 먼지나 고양이 털이 쌓이지 않도록 수시로 청소해 위생적인 환경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3. 창가처럼 햇볕이 잘 드는 곳  빛이 들어오는 창문을 따라다니며 잠자리를 바꿀 정도로 고양이는 햇볕을  좋아합니다. 이 일광욕을 통해 고양이는 잠자는 동안 체온이 떨어지는 것도 막고 피부병이 생기는 것도 예방하는데요. 때문에 빛이 잘 드는 장소에 캣타워, 소파 등을 배치하거나 방석, 러그 등을 깔아 두면 고양이 건강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아울러 고양이도 사람처럼 햇볕을 쬐면 비타민D가 체내에서 만들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그렇지 않습니다. 음식을 통해서만 생성할 수 있는데요. 비타민D가 풍부한 식품은 달걀노른자, 연어, 정어리, 유제품 등입니다.   4. 장롱 내부, 세탁실, 다용도실 등 밀폐된 공간 우리 집사들은 고양이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 하던 일을 멈추고 집안 이곳저곳을 찾아다니는데요. 그때마다 세탁실, 다용도실처럼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자신을 찾고 있는 집사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고양이와 마주하곤 합니다. 밀폐된 공간을 선호하는 것도 생존 본능에 기인합니다. 상자나 좁은 곳, 또는 울타리처럼 뭔가에 둘러싸인 곳에서 안심하고 안정감을 느끼는 습성은 고양잇과 동물에서 흔히 볼 수 있죠.  그러므로 인간이라면 전혀 아늑하지 않을 음침하고 밀폐된 공간에서 고양이가 자고 있더라도 굳이 꺼낼 필요는 없겠습니다. 5. 높은 곳야생에 살던 고양이는 높은 곳에 올라가 먹잇감을 찾고 천적들로부터 몸을 보호했습니다. 그래서 본능적으로 높은 곳을 좋아하고 또 이곳에서 안정감을 느낍니다.  또한 고양이는 같이 사는 다른 고양이와 잠재적인 상호대립을 피하고 싶을 때나 뭔가로부터 방해받고 싶지 않을 때도 높은 곳을 찾아 나섭니다. 이때 캣타워가 있더라도 장롱 위, 냉장고 위, 책장 상단부 등도 비워져 있다면, 고양이는 그때 그때 기분이나 상황에 따라 원하는 곳에 올라갈 수 있으니 보다 풍요로운 묘생을 누릴 수 있겠습니다. 6. 그리고 신뢰하는 집사 곁 뭐니 뭐니 해도 고양이가 잠자리로 가장 선호하는 장소는 바로 ‘신뢰하는 집사’ 곁입니다. 자신의 영역에서 고양이가 느끼는 가장 안전한 장소가 집사 곁이기 때문입니다.집사가 오랜 시간을 머무르지만 고양이가 앉아 있을 곳이 마땅치 않는 책상 주변에는 푹신한 의자나 낮은 캣타워 등을, 컴퓨터 근처에는 박스 등을 놓아두면, 고양이는 안정감과 쾌적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고 집사 또한 마음이 안정되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겠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4-05-28

집사가 자는 동안 고양이가 하는 행동 5

보통 집사가 없는 낮에 고양이는 잠으로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그렇다면 집사가 자고 있는 밤 시간에는 뭘 할까.  1. 혼자 신나게 논다 집고양이는 함께 사는 인간의 생활패턴에 맞춰 밤에 집사와 같이 자기도 하지만, 야생 고양이 스위치가 켜지면 거실에 나와 혼자 놀기도 한다. 좋아하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도 하고 자는 집사와 함께 놀고 싶은 마음에 장난감을 집사 주변에 떨어트려 놓기도 한다. 잠결에 어떤 소리가 들렸다면 고양이가 혼자 즐겁게 노는 소리일 수 있다.  2. 동료 고양이와 격하게 논다다묘 가정이라면 동료 고양이와 함께 놀기도 한다. 이때는 혼자 놀 때보다 야생성이 더 강해져 광란의 우다다, 혹은 격한 사냥놀이를 즐긴다. 3. 집사가 하지 말라는 걸 한다 야행성이 강해지는 데다 집사 마저 자고 있는 밤은 고양이에게 금지된 걸 시도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숨겨둔 간식을 꺼내 먹기도 하고 수상한 물건을 건드려보기도 한다. 자고 일어났더니 미묘하게 물건의 위치가 바뀌어 있거나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던 작은 물건이 갑자기 눈에 잘 띄는 곳에 있다면 고양이의 탐색의 흔적일 수 있다.    4. 같이 잔다집사가 잘 때 같이 잔다는 고양이도 의외로 많다. 집고양이의 경우 사냥할 필요가 없고 집사를 엄마처럼 여기기 때문인데, 사랑스러운 고양이가 곁에서 새근새근 자고 있는 모습을 잠결에 보게 되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 5. 집사가 일어날 때까지 기다린다도대체 언제부터 이렇게 내려다보고 있었을까! 눈을 떴더니 고양이가 바로 앞에서 빤히 내려다보고 있더라라는 이야기는 종종 SNS에 올라온다. 보통 이런 경우는 밥그릇에 밥이 없어 배가 고프거나 놀고 싶을 때로, 고양이는 집사가 잠에서 깨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4-05-22

팝콘 냄새나는 그곳, 그런데 고양이마다 육구(젤리) 냄새가 다른 이유

고양이 육구는 보기도 좋고 만지기도 좋고 냄새 맡기도 좋습니다. 그런데 고양이마다 이 육구 냄새가 다르다고 하는데요. 이번 시간은 그 이유를 살핍니다.  보통 고양이 육구에서는 팝콘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실제로 한 연구에서, 고양이 육구 냄새와 팝콘 냄새를 각각 느끼함, 달콤함, 파우더향, 짭조름함, 고소함 다섯 가지로 나눈 다음 오각형 차트로 나타냈더니, 그 형태가 매우 비슷한 데다 고소함에서는 거의 동일했다고 합니다.왜 그 귀여운 고양이 육구에서는 좋은 냄새까지 나는 걸까요. 또 왜 고양이마다 육구 냄새가 다른 걸까요. 이유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1. 체취는 주로 땀냄새에서 비롯되는데, 육구에 땀샘이 있음고양이 육구에서 나는 대부분의 냄새는 땀 냄새. 우리 인간은 전신에 땀샘이 있습니다만, 고양이는 땀샘이 코와 육구에만 있습니다. 체취는 주로 땀 냄새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고, 따라서 고양이마다 육구에서 나는 냄새가 달라지게 됩니다. 2. 신발 없이 걸어 다니며, 앞발로 이것저것 만짐신발이나 양말 없이 4족 보행하는 고양이. 다른 신체 부위보다 육구에서 특별한 냄새가 나는 것은 이 때문이기도 합니다. 거실, 주방, 현관, 침대, 소파 등 여러 곳을 밟고 다니니 그곳의 냄새가 묻기 마련입니다. 게다가 고양이는 앞발을 손처럼 사용하므로 다양한 물건을 만질 기회도 그만큼 많은데요.  만진 물건의 냄새가 육구에 배기도 합니다. 3. “애인 구함”, 페로몬이 나오는 부위임 육구는 개체 고유의 화학물질인 페로몬이 나오는 부위입니다. 취선은 뺨이나 턱, 꼬리, 항문 양쪽을 포함해 육구에도 있습니다. 기분이 고조되면 고양이는 열심히 발톱을 가는데, 그러는 동안 육구에서 페로몬이 방출됩니다. 이때 담긴 메시지는 “여기에 사기 충만한 고양이가 살고 있다!”, “애인 구함”  등. 그렇다면, 왜 우리 집사들은 좋은 냄새가 난다고 느낄까요. 이에 대해 많은 사람은 고양이에 대한 사랑을 꼽습니다. 고양이에 대한 사랑이 강해서 육구 냄새도 좋은 냄새로 받아들인다는 겁니다.  대개의 집사는 고양이 육구에서는 ‘팝콘 같은 고소한 냄새’, ‘캐러멜 같은 달콤한 냄새’, ‘장미향’, ‘우유 냄새’, ‘축축한 완두콩 냄새’ 가 난다고 합니다. 당신의 고양이 육구에서는 어떤 냄새가 나는지요. 반려묘의 육구 냄새를 어떻게 느끼  따라 얼마나 고양이에게 반했는지 측정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4-05-08

집사는 있지만 고양이한텐 사실 없는 감정 5

단독 생활을 하는 개체와 무리 생활을 개체 심리 간 큰 차이는 무리 안의 ‘순위’라는 개념 자체가 없다는 겁니다. 일본 동물학자 가토 요시코에 의하면, 질투나 우월감, 열등감 등의 감정은 무리 생활을 하는 개체가 갖는 고유한 감정입니다. 따라서 인간에게는 있지만 고양이게는 없는 감정이 있으니 아래와 같습니다.     1. 부러우면 지는 거임, 부러움 고양이는 다른 고양이를 보며 “아, 부럽다”라고 느끼지 않습니다. 단지, “나도 하고 싶어”, “나도 갖고 싶어” 정도의 감정일 뿐입니다. 집사가 다른 고양이에게 애정 어린 시선을 보낼 때 “야옹”하며 곁에 다가와 관심을 자기에게 유도하거나, 다른 고양이가 사용 중인 장소를 가로채는 것이 그 예입니다. 얼핏 보면 부러워서 하는 행동처럼 보이나, 다만 고양이는 자신도 관심받고 싶고 그 장소에서 쉬고 싶을 뿐입니다.  2. 시원하게 복수해 주겠어, 복수심“저번에 나를 기분 나쁘게 했으니 복수해 주겠어”라는 복수심도 없습니다. 야생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다치지 않는 게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사사로운 복수심에 휩싸여 싸움을 시작했다가 위험에 빠지거나 다치기라도 하면 목숨만 위태로워질 뿐입니다.야생에서 고양이들은 가능한 싸움을 피하며 살아갑니다. 마킹을 해서 다른 고양이와 최대한 마주치지 않으려 노력하고 싸움이 발생하더라도 상대가 도망가면 더 이상 좇지 않습니다.이런 고양이가 복수심에 불타올라 자신의 목숨을 위험에 빠트릴 가능성은 거의 없겠습니다.  3. 골탕 먹여야지, 괴롭힘 하지 말라는 행동을 계속하는 고양이를 보면 “왜 내 말을 듣지 않은 걸까, 나를 괴롭히고 싶은 걸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런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심지어 고양이는 그게 장난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그곳에 흥미로운 물건이 있어 떨어트렸을 뿐이고, 집사의 관심을 끌고 싶어 키보드 위에 누운 것뿐입니다. 그러니 이때 고양이를 혼내는 건 옳지 않습니다. 고양이가 왜 하지 말라는 행동을 계속하는지, 그 마음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4. 내가 잘못했어, 반성 혼내면 딴청 부리듯 눈 돌리고, 숨거나 도망가는 고양이를 보면 “내가 잘못했으니까 그만 혼내”라고 반성하는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다양한 설이 있습니다만, 인간이 생각하는 그런 ‘죄의식’은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동물에게는 선과 악이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인데요. 그럼에도 집사에게 혼날 때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하는 이유는 집사의 분노에 대한 경계나 두려움에서 비롯됩니다.  5. “내가 주는 선물이야”, 감사함의 표현집사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려는 마음도 없습니다. 물론 집사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전혀 없다고 말하는 것과는 별개의 이야기인데요. 사랑하는 고양이가 벌레나 쥐, 새를 잡아 오는 것을 두고 ‘고양이의 선물’이라고들 말합니다. 인간의 눈에는 마치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이는 어렵게 잡은 먹잇감을 안전한 곳에 보관하려는 것이며, 사냥하지 못하는 집사를 대신해 먹잇감을 가져오는 것이라는 설이 사람들에게 가장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4-05-08

고양이에게 공포심 안 주며 ‘NO’ 를 전하는 방법 6

벽이나 소파를 스크래처로 쓰기, 비닐 씹기 따위처럼 많지는 않지만 고양이가 그만뒀으면 하는 몇 가지 행동들은 있습니다. 이번 시간은 올바른 고양이 교육법을 안내합니다.   인간의 단어로 전달하는 법1. 꾸짖어야 한다면 현장을 목격했을 때만고양이뿐 아니라 개도 마찬가지인데요. 기본적으로 반려동물은 ‘잘못을 저지르고 있을 때’ 꾸짖어야 합니다. 이후에는 아무리 혼을 내도 의미가 없습니다. 무엇을 잘못했는지 이해하지 고양이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하지 말랬지”라고 격앙된 목소리로 나무라면, 고양이에게 전달되는 것은 알 수 없는 집사의  분노감뿐입니다.        2. “안 돼”라고 반복해서 말하기 고양이를 비롯해서 동물은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을 합니다. 상대가 내는 소리의 톤을 통해 기분을 느낍니다. 집사의 기분도 목소리 톤이나 빠르기 등으로 인식하는데요. 그러니 고양이가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할 때마다 같은 어조로 “안 돼”라고 말하면 자신이 꾸중 듣고 있다는 걸 이해하게 됩니다.3. 그렇지만 고함은 절대 지르지 말 것 or  고양이 이름도 부르지 말 것다만, “안 돼”라고 말할 때는 담담한 말투를 추천합니다. 특히 화를 내듯 큰 소리를 치면 공포심만 심어줄 뿐입니다. 이와 함께 이름을 부르며 혼내는 것도 삼가야 합니다. 고양이는 ‘00(고양이 이름) 소리가 난다=집사가 화가 나 있다’라고 연결 짓기 때문에 이름만 불러도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물건을 이용하는 법4. 그 즉시 물건을 두드려 큰 소리 내기 한편, 물건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고양이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하는 순간에 주변의 물건으로 요란한 소리를 내 고양이를 놀라게 하고 이로써 행동을 중지시키는 것인데요. 이 또한 고양이가 잘못된 행동을 하는 순간이어야 합니다. 금지시켜야 할 행동을 할 때마다 요란한 소리가 나 고양이가 깜짝 놀라게 되면, “00를 하기만 하면 기분 나쁜 일이 생긴다”라고 인식해서 점차 그 행동을 하지 않으려 합니다. 5. 문제의 근원을 원천 차단하기 그렇지만 가장 빠른 방법은 고양이가 하지 않길 바라는 행동을 아예 할 수 없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인데요. 가령 소파를 스크래처로 이용한다면 그곳에 다른 물건을 두거나, 비닐을 자꾸 씹는다면 비닐을 고양이 눈에 보이지 않도록 치우는 것입니다. 이것은 끈기 있게 고양이를 훈육할 필요도 없고 고양이도 스트레스를 덜 느끼는 고양이 교육법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5.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기끝으로 고양이가 그만했으면 하는 행동을 할 때 사냥놀이를 제안해서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릴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면서 문제 행동을 중단시킬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1회적이므로 다른 방법을 병행해야 합니다. 6. 어떤 이유든 신체적 체벌은 절대 금물!이 모든 방법이 실패했어도, 또는 이 외의 더 다양한 방법과 오랜 시간 동안 훈육했지만 실패했다고 해도, 고양이를 때리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신체적 체벌은 고양이에게 불안감과 공격성, 인간에 대한 불신만을 심어줄 뿐입니다. 또한 때리는 힘의 강도나 맞는 부위에 따라 고양이를 다치게 할 수 있습니다.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4-04-24

고양이♥궁디팡팡?, 궁팡에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 4

대부분의 고양이는 신뢰하는 집사가 꼬리가 시작되는 부분을 가볍게 두드려주면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그다지 반응이 없거나 싫어하지 않는 고양이도 있는데요. 그 이유를 살핍니다.   1. 꼬리 쪽에 생식기와 연결된 신경이 있어 좋아합니다고양이 꼬리가 시작되는 부분에는 척수가 흐르는 천골이라는 뼈가 있습니다. 이 척수에서 갈라진 신경이 생식기로 연결되어 있어 엉덩이를 ‘가볍게’ 두드려주거나 ‘부드럽게’ 긁어주면 적당한 자극으로 고양이는 기분 좋아합니다. 고양이 가운데서도 암고양이가 궁디팡팡을 더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번식 행위에서의 자극과도 비슷해 암컷 고양이는 엉덩이 부부만 약간 높이는 포즈를 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2. 궁팡에 큰 반응이 없다면 발정기를 한 번도 경험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특히 발정기를 경험한 적 있는 고양이가 궁디팡팡을 좋아합니다. 발정기를 경험하지 않고 중성화 수술을 한 고양이는 그다지 반응이 없을 수 있습니다.  3. 꼬리 쪽은 중요 신경이 모인 부위라서 만지면 싫어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분 좋아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싫어하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고양이에게 꼬리 쪽은 중요한 신경이 모여 있는 부위로 손상 시 치명적이기 때문입니다. 고양이 꼬리는 미골신경이 제1 미추에서 제8 미추까지 전체를 통과합니다. 이 미골신경은 골반 신경, 하복부신경, 음부신경과 같은 중요한 신경과도 부분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또한 고양이 허리 아래에는 가느다란 신경 다발이 있는데 미골신경은 이것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즉, 미골신경에 힘이 가해지면 관련된 다른 신경에도 영향을 줘 보행장애나 배뇨배변장애, 하반신 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뜻입니다.  4. 꼬리를 흔들거나 도망간다면 싫다는 뜻이니 궁팡을 멈춥니다  만약 고양이가 궁디팡팡을 했을 때 꼬리를 좌우로 흔들거나 도망가버린다면  배처럼 자신의 약점을 만지지 말라는 의사표시니 당연히 존중해줘야겠습니다. 또한 너무 강한 힘으로 두드려주면 고양이가 싫어할 뿐 아니라 고양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겠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4-04-24

고양이가 인간 가족처럼 느껴지는 최고의 순간 베스트 4

가족의 기능 가운데, 사랑과 애정을 공급하는 정서적 기능이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반려묘는 틀림없는 가족입니다. 다음은 고양이가 특히 가족처럼 느껴지는 최고의 순간들입니다.  1. 현관 앞에 마중 나와 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왔을 때, 고양이가 마중 나와주면 피로는 한방에 날아갑니다. 옥시토신이 빠르게 분비되어 광대가 절로 승천하는 함박웃음을 짓게 하는데요. 실로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고양이의 힘은 대단해 보입니다. 2017년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17 반려동물 양육 실태 조사’에서도 전체 응답자의 64%가 반려동물이 가족처럼 느껴질 때로 ‘어서오세요라고 현관에서 기다릴 때’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지만 고양이가 마중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섭섭해할 것은 없겠습니다.  집사가 돌아왔을 때 현관까지 마중 나가는 것은 반가움 외에도  자신의 영역에 누가 왔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이기도 한데요. 같이 살아온 시간이 길어지면 “어차피 집사밖에 들어오지 않는다”라는 사실을 알게 되기 때문에 굳이 나가지 않는 것이랍니다.2. 아프거나 우울할 때 곁에 있어준다한편 동 보고서에서 ‘반려동물이 나의 감정을 알아준다고 느낄 때’가 전체의 45.1%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는데요.  그런데 실제로 집사가 우울해하면 고양이가 집사 곁으로 다가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의 한 고양이 잡지에서 고양이 집사 1,154명을 대상으로 ‘우울해하거나 울고 있을 때 고양이가 옆에 다가왔는가’라는 설문조사를 했는데요. 응답자의 60.7%가 ‘그렇다’라고 대답했습니다. 평소와 다르게 집사가 우울해하고 있으니까 다가와 적극적으로 스킨십을 하는 어느 치즈태비 고양이 동영상은 많은 집사들로부터 공감을 얻기도 했습니다. 3. 고민을 이야기하면 맞장구를 쳐준다 사실 고양이가 집사의 고민을 이해하고 있을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특히 오랜시간을 함께 한 고양이라면 집사의 감정은 이해한다는 것입니다. 말 걸면 대답해주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고민을 이야기하면 마치 집사의 말을  알아듣는 것처럼 집사를 바라보며 천천히 눈을 깜빡여줍니다. 고양이 뇌구조는 인간과 약 90%가 비슷하며 기억, 집중, 사고, 언어, 의식을 담당하는 대뇌피질은 인간만큼 발달해 풍부한 감정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2003년 호주에서 실시한 심리학 연구에 의하면 고양이와 함께 살면 연인이나 아이와 함께 있을 때와 같은 만족감을 갖는데요. 1인 가구라도 고양이와 함께 살면 덜 외로운 건 이 때문일 것입니다.4. 한 침대에서 잔다 ‘온기 있는 생명은 다 의짖가 되는 법이야’.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하물며  친구와 가족 사이를 넘나드는 반려묘라면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겠습니다. 집사들이 고양이와 함께 살면서 느끼는 행복한 순간 베스트 중 하나가 ‘눈 떴는데 옆에 고양이가 잠들어 있을 때’인데요.  고양이 또한 집사를 엄마로 생각하기 때문에 기꺼이 한 이불에서 자는 것입니다. 독립생활을 하는 고양이가 다른 존재와 얼굴을 마주하면서 함께 자는 시기도 바로 아깽이 때인데요. 이것은 어미나 형제 몸에 기대어 추위를 이겨내고 외부 공격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고양이가 집사 얼굴 쪽으로 위험을 감지하기 어려운 등이나 엉덩이를 두고 자는 것은 집사를 무척 신뢰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4-04-15

고양이를 쓰다듬고 싶어도 참아야하는 순간 6

인간 세계에서 마음을 전하는 가장 손쉽고도 효과적인 방법이 스킨십입니다. 그렇지만 고양이는 좀 다르죠. 고양이는 집사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때가 많습니다. 고양이가 만약 다음의 상황에 있다면 그대로 두는 게 사랑을 전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1. 곤히 자고 있을 때고양이는 하루 24시간 중 15~20시간을 잠으로 보내는 터라 집사가 쓰다듬고 안고 싶은 순간에도 자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양이가 수면 중이라면 그냥 두는 게 좋지만 꼭 만지고 싶다면 ‘부드럽게’ 쓰다듬어 줍니다. 이때 고양이가 집사 손길에 기분 좋아한다면 다행히 렘 수면 상태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지만 깊은 잠에 빠졌을 때는 집사의 손길을 귀찮아할 수 있습니다. 하품까지 한다면 방해하지 말아 달라는 뜻입니다.   덧붙여 인간은 렘 수면이 전체의 20%, 논 렘수면이 80%를 차지하는데요. 고양이는 그 반대입니다. 25~30분 가량 렘 수면을 한 뒤 6분 정도는 논 렘수이라는 사이클을 반복하는데요. 잠은 오래 자지만 실제로 깊은 잠을 자는 시간은 그다지 길지 않습니다. 2. 밥 먹고 있을 때고양이가 밥 먹고 있는 동안에도 쓰다듬지 않는 게 좋습니다. 밥 먹을 때 쓰다듬어도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고양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고양이는 집사의 손길에 화들짝 놀랍니다. 밥 먹는 시간은 무방비 상태기 때문에 아주 작은 외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합니다.3. 그루밍하고 있을 때그루밍은 고양이에게 매우 중요한 일과입니다. 털에 붙은 먼지나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은 물론 체취를 지워서 사냥의 성공률을 높이도록 하는 게 그루밍입니다. 또한 식사를 마친 고양이는 어딘가 편안한 곳으로 이동해 열심히 그루밍을 하다 그대로 잠드는데요. 그루밍에는 긴장이완의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생존 활동과 치유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갖고 있는 그루밍 시간은 누구에게든 방해받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4. 창밖을 바라보고 있을 때 창밖을 바라보고 있는 고양이 뒷모습은 너무도 사랑스럽습니다. 그래서 가까이 다가가 살며시  안게 되는데요. 이때도 소스라치게 놀라는 고양이를 볼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창밖을 바라볼 때는 보통 야생 고양이 기분에 있습니다. 야생 고양이 모드에서 고양이는 예민해지고 경계심이 극대화됩니다. 야생 고양이 스위치가 켜지면 그 순간만큼은 집사의 존재도 잊고 집사의 목소리 조차 듣지 못하니 다시 반려고양이나 아기고양이 기분으로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는 게 좋겠습니다.  5. 고양이가 몹시 화가 나 있을 때  고양이는 가능한 싸움을 피하고자 합니다. 그렇지만 신변의 위협을 느끼거나 아기 고양이를 보호해야 한다고 판단하면 실로 엄청난 기세로 화낼 수 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 쓰다듬어 주려는 집사를 향해 하악질까지 하는 상황이라면 일단 고양이가 진정될 때까지 떨어져 기다리는 게 상책입니다. 가능하면 고양이 시야 밖에서 벗어나 고양이에게 불필요한 자극을 주지 않도록 합니다.  6. 쓰다듬는 걸 거부할 때 혼자 조용히 있고 싶을 때도 고양이는 집사의 애정 어린 손길을 거절합니다. 쓰다듬는 집사의 손을 물려고 한다거나 냥냥펀치를 날리거나 혹은 꼬리를 툭툭 친다면 “집사, 멈춰 줘”라는 뜻입니다. 처음에는 경고의 의미겠지만 집사가 계속해서 집요하게 만지면 진짜 화를 낼 수 있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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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1

절대 집에 들이면 안 됨, 고양이가 먹으면 큰일나는 봄꽃 4

공원이나 정원에 꽃이 만개하고 입학, 결혼 등으로 싱그러운 꽃이 오가는 계절입니다. 그런 만큼 육식동물인 고양이는 식물 중독의 위험성도 높아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번 시간은 절대로 집에 들이면 안 되는 고양이에게 매우 위험한 봄꽃 네 가지를 알아봅니다.  1. 수선화, 잎이 캣그라스처럼 생겨서 고양이가 좋아한다   수선화는 겨울의 끝자락에 피는 봄꽃입니다. 특유의 수려함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습니다만, 수선화에는 고양이가 먹으면 심각한 위장 장애나 전신마비를 일으키는 알칼로이드 계열의 유독 성분이 있습니다.      수선화 잎이 부추와 비슷해 부추로 착각하고 먹었다가 식중독에 걸리는 사고가 드물지 않게 발생하는데요. 고양이 또한 그 잎 모양이 캣그라스와 유사해 뜯어 먹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2.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 고양이에게 매우 치명적인 백합과 튤립개화 시기가 초여름이지만 순수하고도 우아한 아름다움에 일년 열두 달 사랑 받는 꽃이 백합입니다. 그래서 계절에 관계없이 주의해야 하는 꽃이 백합입니다. 백합에는 먹은 양에 따라 순식간에 신부전을 일으키거나 며칠 내에 사망에 이르게 하는 매우 치명적인 수용성 독성물질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구토, 무기력, 식욕 부진, 신장 기능 장애 등입니다. 고양이가 만약 백합을 먹은 것 같은 의심이 조금이라도 든다면, 가능한 한 빨리 병원 치료를 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고양이가 백합 꽃잎, 줄기, 잎사귀를 씹거나, 꽃가루 및 수술을 핥거나, 혹은 백합을 꽂아 둔 꽃병의 물만 마셔도 심각한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합시다. 아울러, 백합과 식물인 튤립은 고양이뿐 아니라 개에게도 매우 위험하므로 애당초 백합과 튤립은 집에 들이지 않는 게 안전하겠습니다.  3. 작약, 꽃이 함지박처럼 크고 예쁠지라도꽃이 함지박처럼 크고 예뻐서 함박꽃이라고도 불리는 작약은 시선을 한 번에 사로잡는 화려함으로 파티 등에서도 인기가 높습니다. 그렇지만 작약에도 고양이에게는 위험한 독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작약 줄기에 상처가 나면 유액이 나오는데요. 고양이가 이를 만지면 피부에 발진이 생깁니다. 핥아먹으면 구토, 위장 장애, 혈압 저하 등이 유발하기 때문에 건강이 약한 고양이는 수명 단축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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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1

고양이가 집사 팔이나 겨드랑이에서 잘 때 마음 4

팔베개는 고양이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기분을 가장 강렬하게 느낄 수 있는 순간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집사라고 해서 이 행운을 모두 누리는 것은 아니죠. 이번 시간은 고양이가 집사 팔이나 겨드랑이에서 잘 때의 마음을 알아봅니다.  1. 겨드랑이는 따뜻하니까 가을이 깊어져 기온이 내려갈수록 집사의 겨드랑이 사이로 파고드는 고양이도 늘어갑니다. 이는 집사 신체 부위 중에서도 겨드랑이가 따뜻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체온은 신체 부위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팔이나 다리, 손 등은 체온이 낮은 반면, 몸 중심부에 가까운 겨드랑이는 35.7~37.3℃ 사이를 유지합니다. 더구나 집사가 팔을 아래로 내리면 다리 사이처럼 포근히 몸이 감싸이니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2. 신뢰하고 사랑하는 집사 품이라 안심할 수 있으니까 고양이는 경계심이 강하며 좋고 싫음이 분명한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싫어하고 신뢰할 수 없는 대상에는 결코 다가가지 않죠. 고양이가 밤마다 겨드랑이 사이에서 자거나 팔베개를 요청해온다면 고양이에게 큰 사랑 받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특히 집사 얼굴 앞에서 자는 고양이는 집사와 유대감이 깊고 애교 많은 성격의 고양이입니다. 자는 위치가 집사 얼굴에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집사에 대한 신뢰와 애정도도 그만큼 깊다고 간주해도 무방합니다.3. 집사는 내 것이니까  기둥이나 집사 발에 몸을 비비는 행동은 고양잇과 동물의 대표적인 영역 표시법입니다. 고양이 몸에는 냄새샘이라고 해서 취선이 지나는 곳이 있는데 머리와 이마, 귀 밑, 휘스커 패드(ω)와 주변 뺨, 턱과 목, 등, 꼬리가 시작되는 부위가 그곳입니다.  특히 뺨에서 분비되는 F3이라는 페이셜 페로몬은 영역 주장과 관련 있습니다. 다시 말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나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하고 싶은 것에 뺨을 비벼 소유권을 주장하죠. 팔베개 또한 소유권 주장의 일환인데요. 집사의 팔이나 겨드랑이에 자신의 냄새를 묻히는 것으로써 ‘이 집사는 나의 것’임을 어필하고자 합니다.   4. 팔베개를 요청하지 않는다면, 미움받고 있는 것?  그렇지만 모든 고양이가 팔베개를 요청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집 고양이는 나와 떨어져 자는 걸 좋아하는데 혹시 고양이에게 미움받고 있는 건 아닌가”하고 걱정했다면 그만 그 마음을 거둬도 좋겠습니다.     고양이가 겨드랑이나 팔에서 자지 않는다면 과거 집사 몸에 기대고 잤다가 집사의 잠버릇에 잠을 방해받은 경험이 있어서일 수 있습니다. 또 단순히 혼자 자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의 고양이일 수 있습니다. 5. 선택은 고양이에게고양이는 강제하는 것을 무척 싫어합니다. 고양이에게 팔베개를 해주고 싶은 마음에 고양이를 억지로 안는다면, 정말로 미움으로 연결될 수 있으니 결정은 고양이에게 맡깁니다. 더위를 많이 타는 고양이, 경계심이 강한 고양이, 독립심이 강한 고양이 등은 평생 팔베개를 해줄 기회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 해도 고양이의 결정을 존중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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