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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집사(또는 인간) 손을 핥아주는 이유 5

고양이가 손을 핥아 주면 그 귀여운 모습에 나도 모르게 엄마 미소를 짓게 됩니다.  비록 약간은 까슬하지만 말입니다. 고양이가 집사를 핥는 이유에 대해 좀 더 심층적으로 알아봅니다. 1. 집사는 나의 세계를 구성하는 중요한 동반자고양이가 집사 손까지 핥는 이유로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애정표현’입니다. 부모와 형제 등 사이좋은 고양이 사이에서는 서로를 핥아주는 알로그루밍을 통해 유대감을 공고히 하는데요. 고양이가 집사를 핥아주는 것도 ‘당신은 나의 세계를 구성하는 중요한 동반자’라는 뜻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알로그루밍은 신뢰하고 있는 상대에게만 하는 행동입니다. 상대의 털을 핥아 냄새를 서로 교환하는 것으로 신뢰 관계를 구축합니다. 2. 얼굴을 핥는 것도 애정 표현보통 집사 얼굴에서 가장 튀어나온 코를 핥는 경우가 많은데요. 친한 고양이들은 만나면 코끝을 가져다 대고 냄새를 맡으며 안부를 확인하는 코 인사라는 것을 합니다. 고양이들이 뾰족한 물체나 튀어나온 것에 코를 가져다 대는 것도 이런 코 인사의 습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죠. 정리하자면, 고양이가 집사 얼굴 냄새를 맡은 뒤 핥는 것은 집사의 안부를 확인하는 동시에 집사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드러내는 최대한의 애정표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3.  돌봐달라는 뜻뭔가 원하는 것이 있을 때도 집사 손을 핥을 수 있습니다. 특히 집사의 관심이 다른 것에 쏠려 있거나 자고 있을 때 핥았다면, 돌봐달라는 의사 표시일 수 있습니다. “배고파”, “놀아줘” 등과 같이 집사가 뭔가 해주길 바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첨 만난 냥님이라면, 적의가 없다는 표시그런데 만약 처음 만난 고양이가 조심스레 손을 핥아준다면, 이것은 ‘난 너를 공격할 마음이 없어’라는 마음의 표현으로 받아들여도 좋습니다. 부드러운 목소리, 작고 차분한 움직임, 적당한 거리감 등 당신이 고양이가 좋아하는 타입일 수 있겠습니다.   5. 평소와 다른 냄새가 나기 때문에한편 집사 손에서 평소와 다른 냄새가 났을 때도 핥을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영역동물로 자신의 영역 내에서 다른 낯선 냄새가 나는 것에 불안감을 느낍니다. 그 냄새를 지우고 자신의 냄새를 묻히기 위해 핥을 수 있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3-06-16

0~20세까지, 도표로 보는 고양이 성장 과정

어느 덧, 인간보다 4배 빠른 시간으로 살아가는 우리 고양이들은 나보다 더 더 많이 나이를 먹어버렸다. 도표로 살펴보는 1~20세까지 고양이 성장 과정.   

네코이찌

2023-06-11

여름일수록, 목욕보다 '빗질'이 중요한 이유 5

 만약 극도로 목욕을 싫어하는 고양이를 붙잡고 있다면, 생각을 바꿔도 좋겠다. 고양이의 건강과 청결을 위해 필요한 것은 목욕이기 보다 '빗질'이기 때문이다.목욕보다 '빗질'이 중요한 이유 5가지다. #1. 고양이들의 목욕법은 샤워가 아닌 '그루밍'이다. 동물마다 몸을 청결하게 하는 방법이 다르다.사람이 물로 더러움을 씻어낸다면 멧돼지는 진흙탕을 뒹굴어 피부의 기생충이 마른 진흙과 함께 떨어져 나가게 한다. 원숭이는 꼼꼼하게 털을 고르며 비듬이나 벌레 등을 골라내고 고양이는 혀로 털을 핥아 이물질을 닦아낸다.#2. 단모종이라면 목욕(샤워)하지 않아도 되도록 진화했다. 집고양이의 선조 격인 리비아 들고양이의 서식지는 낮과 밤의 온도차가 30도 이상 벌어지는 사막지대였다. 몸에 물이 젖을 일이 없는 데다 만약 물에 젖어 그대로 밤이라도 맞게 되면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까지 올 수 있는 환경이었다. 사실 그래서 단모종 고양이는 목욕하지 않아도 되도록 진화했다.더구나 실내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라면 몸이 더러워지는 일도 거의 없으니 목욕을 굳이 시키지 않아도 된다. 다만 품종 개량된 장모종 고양이라면 사정이 달라진다. 장모종은 피부까지 혀가 닿지 않은 경우가 많으니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목욕시킨다.#3. 여름철 빗질은 체온을 떨어트려준다. 고양이는 그루밍으로 직접 체온을 조절한다. 그렇지만 한계가 있는 데다 기온이 올라가는 봄여름철은 털이 더 많이 빠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때 그루밍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죽은 털이 그대로 몸에 남아 고양이는 더위를 더 느낀다. 잦은 빗질은 체감온도를 떨어트려 고양이가 보다 시원한 여름을 나도록 돕는다.#4. 털에 윤기를 돌게 하고 헤어볼을 예방한다. 빗질을 자주 해주면 혈액순환이 좋아져 털에 윤기가 돌게 한다. 또 고양이가 그루밍하면서 삼킨 털이 배설되지 않고 장이나 위에 쌓이는 모구증이라는 위장병도 예방할 수 있다. 모구증은 식욕저하, 변비, 구토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5. 심한 털뿜뿜을 막을 수 있다. 빗질로 나온 엄청난 털의 양은 고양이 한 마리를 만들고도 남음이다. 빗질을 하지 않았다면 집안 곳곳에 떨어지거나 고양이가 먹었을 털들이다. 장모종은 매일, 단모종은 일주일에 최소한 한 번 이상은 빗질해준다. 털이 난 방향대로 목, 엉덩이, 배, 얼굴 순으로 빗어준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3-06-11

집사한테 애정 느낀 고양이가 반사적으로 하는 행동 4

집사와 잘 지내는 고양이는 수시로 집사에게 애정을 느낍니다. 이때 고양이가 하는 행동 네 가지.   1. 꼬리가 자동으로 올라간다캣맘을 일정 부분 엄마 고양이로 생각하는 길고양이도 캣맘과 길에서 마주치면 아기 고양이 기분 스위치가 켜져 꼬리를 자동으로 올리는데요. 아깽이 시절, 이렇게 꼬리를 세우고 엄마 고양이 곁에 다가가면 엄마 고양이는 엉덩이 주변을 핥아줬습니다. 또 꼬리를 세우면 엄마 눈에도 띄기 쉬우니 더 빠르게 보살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2. 머리를 적극적으로 문지른다 고양이는 애정이나 고마움을 표현할 때 부비부비를 합니다. 자신의 냄새를 상대에게 묻혀 서로의 냄새를 교환하는 동시에 상대의 냄새를 맡으며 잘 지내고 있는지, 별일은 없는지 확인하는데요. 그러니 부비부비를 하는 시간이 길수록 친하고 우호적인 관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이런 행동을 집사에게 할 때도 고양이는 같은 마음입니다. 길고양이든 집고양이든 몸을 문지르는 시간이 유난히 길다면, “우리 냥이 내게 고마움과 애정을 전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해도 되겠습니다.   3. 드러누워 배를 보이는 동시에 하품한다고양이를 사랑스럽게 쓰다듬으면, 눈을 지그시 감거나 배를 보이면서 동시에 하품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집사에게 깊은 애정과 신뢰가 느껴져 기분이 좋아지면 고양이는 아깽이 시절 엄마에게 그랬던 것처럼 배를 드러내 보입니다. 그리고 하품을 하기도 하는데요. 고양이 하품에는 편안함의 의미가 있습니다. 편안해서 기분이 너무 좋을 때 평소보다 좀 더 깊고 긴 하품을 합니다.4. 골골송을 부른다“대체 숨은 언제 쉬는 걸까”, “괜찮은걸까”라는 걱정이 은근히 들 정도로 쉬지 않고 가르랑거리는 고양이. 젖먹이 시절, “엄마, 나 잘 있어요”, “젖 잘 먹고 있어요”라는 뜻을 엄마 고양이에게 알리기 위해 불렀던 게 골골송인데요. 고양이가 집사에 대한 애정표현으로 가장 처음으로 했던 것도, 그리고 가장 많이 하는 것도 바로 이 골골송입니다. 엄마 고양이에게 그랬던 것처럼, “난 지금 아주 행복해요”라고 말하고 있는 것.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3-06-09

레이저 포인트로 고양이와 놀아주지 말아야 하는 이유

레이저 포인터의 빛 움직임은 타고난 고양이의 사냥 본능을 자극합니다. 그렇지만 절대로 잡을 수 없는 것에 고양이는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는 618명의 고양이 집사를 대상으로 고양이와 노는 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그 결과를 해석했더니, 레이저 포인터를 사용한 놀이 빈도와 고양이의 다양한 이상 행동 사이에 분명한 관련이 인정되었습니다.  레이저 포인터,  이상 행동, 상관관계 인정되었다일주일에 몇 번이라도 특정 장난감을 고양이가 지나치게 고집한다고 응답한 집사의 비율은 레이저 포인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집사에게서는 26%인 반면, 한 달에 한 번 이상 사용한다고 답한 집사에게서는 44%에 달했습니다.또 빛이나 반사에 집요하게 응시한다는 비율은 레이저 포인트를 사용하지 않는 집사에서는 11%, 월 1회 이상 사용하는 집사에게서는 35%에 이르렀습니다. 같은 행동 반복하는 성격 장애 일으킨다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행동 이상을 강박성 성격장애라고 부릅니다. 인간의 경우라면 손 씻기를 반복하고 창문이나 문이 닫히었는데도 계속 확인하느라 외출할 수 없는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고양이도 특정 장난감을 고집하거나 빛 또는 그림자를 집요하게 쫓아다니거나, 자기 몸을 계속 핥거나, 빙글빙글 자기 꼬리를 쫓으며 물어뜯거나, 천이나 옷 등을 먹는 등 인간의 강박성 성격 장애와 비슷한 행동을 합니다. 절대로 잡히지 않는 것에 스트레스 느낀다일반적으로 동물에서 나타나는 이런 행동은 상동 장애라고 부릅니다.집고양이로 살더라도 고양이에게는 여전히 야생의 사냥 본능이 남아 있습니다. 엄청난 기세로 빛을 쫓아다니지만 언제까지나 잡을 수 없는 빛에 스트레스를 느낍니다. 레이저 포인터뿐만 아니라 빛을 이용한 모든 장난감에는 이 같은 위험성이 존재합니다.사냥에 성공했다는 기분 맛보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고양이와 놀아줄 때는 일련의 고양이 사냥법인 ‘몸을 숨긴다 > 쫓는다 > 잡는다 > 먹는다’를 재현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레이저 포인터로 놀아주다가 오뎅꼬치 등으로 전환해 잡게 하거나 고양이 낚싯대에 레이저 포인터를 비춰서 잡은 것처럼 느껴지도록 합니다. 다른 고양이 장난감으로 놀아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고양이에게 장난감이 잡히도록 해서 사냥에 성공했다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3-06-01

고양이와 더 깊게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법 6

고양이의 습성을 이해한 집사의 세심한 보살핌은 행복한 묘생의 다른 말입니다. 고양이와 더 깊게 마음을 나누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1. 눈이 마주치면 천천히 눈인사를 한다 고양이와 눈이 마주쳤을 때 천천히 눈을 깜박이면 고양이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평온하게 상대 눈을 바라보며 눈을 천천히 깜빡이는 것은 친애의 의미가 담긴 고양이 세계에서의 인사 법입니다.2. 만지는 걸 싫어한다면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을 걸어준다쓰담쓰담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고양이라면 부드럽게 말을 걸어주는 것도 애정을 전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엄마가 아이에게 말 걸듯, 부드럽게, 천천히, 높은 톤으로 말 걸어주는 게 포인트인데요. 고양이가 집사를 기억하는 첫 번째 방법은 외모도 냄새도 아닌 목소리이기 때문에 신뢰하는 집사의 목소리를 듣는 것으로도 고양이는 안심할 수 있게 됩니다.  3. 쓰담쓰담을 좋아한다면 1일 1쓰담위와 반대로 집사의 손길을 좋아하는 고양이라면 집사의 쓰담쓰담은 큰 기쁨입니다. 1일 1쓰담은 또한 몸의 이상 징후를 빠르게 발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4. 만질 곳은 당연히 고양이가 좋아하는 부위보통 깊게 신뢰하는 집사라도 만지면 고양이가 극도로 싫어하는 예민한 신체 부위는 육구, 뒷다리와 앞다리, 배, 꼬리입니다. 반대로 좋아하는 부위는 머리와 이마, 귀 밑, 휘스커 패드(ω)와 주변 뺨, 턱과 목,  등, 꼬리가 시작되는 곳입니다. 그런데 개묘 차가 있기도 하니 만지면 좋아하는 부위를 중심으로 다양한 스킨십을 시도해서 특별히 좋아하는 부위를 찾아 쓰다듬어줍니다. 고양이는 집사를 더 믿고 따르게 됩니다.5. 혼자 있고 싶어 할 때는 그 시간을 존중해 준다고양이는 기본적으로 단독생활을 하기 때문에 혼자만의 시간을 꼭 필요로 합니다. 고양이가 평소보다 외지고 구석진 곳에서 자고 있을 때는 고양이를 무척 만지고 싶은 기분이 들더라도 그대로 둡니다. 이와 함께 밥을 먹고 있거나 화장실을 사용하고 있을 때 또는 창밖을 바라볼 때처럼 무방비 상태이거나 뭔가에 집중해 있을 때도 방해받고 싶지 않은 시간입니다. 6. 응석을 부려오면 좀 바쁘더라도 받아준다집고양이는 수시로 아기 고양이 기분이 되살아나서 집사에게 응석을 부립니다. 눈이 마주치는 순간 다가오거나 몸을 비비거나 바닥에 누워 배를 드러낸다면 관심 가져달라며 응석 부리고 있는 중이니, 부드럽게 쓰다듬어주고 말도 걸어줘서 고양이 기분에 응해줍니다. 자신의 기분을 알아주는 집사에게 고양이는 더 마음을 열게 됩니다.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3-05-16

고양이 집사에게 해선 안 되는 선물 3

고양이 집사에게 선물할 때는 함께 사는 고양이에 대한 배려도 필요합니다.  인간에게는 좋지만 고양이에게는 치명적인 선물 몇 가지를 안내합니다.   1. 아로마 테라피 계열 아이템향초부터 디퓨저, 입욕제, 가습기까지 시중에는 아로마 테라피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이 나와 있습니다. 인테리어 소품까지 겸할 수 있는 예쁜 디자인들이 많아 선물용으로 안성맞춤인데요. 향은 확실히 인간의 심신을 안정시키고 치유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렇지만 그 대상이 고양이라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지죠. 인간과 마찬가지로 고양이에게도 아로마 오일은 후각을 통해 뇌에 자극을 주고 피부와 폐를 통해 혈관에 들어가 몸을 순환합니다. 그런데 고양이는 완전한 육식 동물입니다. 체내의 식물을 소화하거나 분해하는 기능이 거의 없다는 이야기죠. 그렇기 때문에 다른 동물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는 아로마 오일의 식물 유래 성분도 대사가 되지 않아 체내에 쌓여 중독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더구나 고양이는 자주 그루밍을 하기 때문에 털에 아로마 오일 성분이 묻어 있을 경우 곧바로 체내에 흡수됩니다. 또한 고양이의 표피는 인간의 반 절 정도 두께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아무리 적은 양의 성분이라도 고양이의 체내에는 흡수되기 쉽습니다. 고양이에게 직접 아로마 오일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고양이가 있는 방에서 아로마 오일을 사용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위험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아직까지‘고양이에게 안전’하다고 증명된 오일은 없으므로 고양이 집사에게는 향초, 아로마 계열의 선물은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2. 백합과 꽃다발우아한 자태와 ‘순결, 변함없는 사랑’이라는 꽃말로 부케를 장식하는 데도 많이 쓰이는 백합. 그렇지만 고양이에게 백합은 매우 치명적인 중독 증상을 일으킵니다.  고양이가 백합 잎, 줄기, 꽃잎을 씹거나 혹은 섭취하거나 꽃가루를 핥거나 심지어 백합을 넣은 꽃병의 물만 마셔도 신장 세뇨관 손상 및 괴사를 불러온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백합과 식물인 튤립, 히아신스도 고양이에게 위험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기분 전환 삼아 꽃병에 담아둔 튤립 한 다발로 인해 반려묘가 결국 무지개 다리를 건너고야 만 사건이 외신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는데요. 그 고양이의 사인은 급성신부전증이었습니다.  백합과 식물은 고양이에게 치명적인 경우가 많으니 고양이를 반려하는 집이라면 애초부터 집에 들이지 않는 게 현명합니다.  3. 포인세티아 화분포인세티아는 겨울과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식물이죠. 그런데 포인세티아 잎과 수액에는 독이 있어 백합류만큼은 아니지만 고양이에게는 위험한 식물로 분류됩니다. 고양이가 포인세티아 잎과 수액을 먹게 되면 입 주의에 염증이 생기거나 구토 또는 설사와 같은 소화기 장애를 일으키므로,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것일지라도 치워두는 게 좋겠습니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3-05-09

외출한 집사를 기다리는 고양이 심리는?

고양이가 가족처럼 느껴질 때를 꼽으라면 단연 현관에서 기다려줄 때일 것입니다. 이것은 2017년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반려동물 양육 실태 조사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는데요.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64.0%가 반려동물이 가족처럼 느껴질 때로 ‘현관에서 기다릴 때’를 선택했습니다.  고양이의 마중은 그날의 스트레스를 잊을 정도의 감동을 줍니다. 그런데 고양이는 어떤 마음으로 집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요. 집사를 기다리는 고양이의 마음을 살핍니다.자신을 보살펴주는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 것가령 엄마, 아빠, 큰아들, 여동생 4인 가정에서 여동생이 귀가할 때만 고양이가 현관으로 마중 나간다면 여동생만이 유일하게 평소 고양이가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해주는 사람일 것입니다.    이처럼 모든 가족을 고양이가 기다리는 것은 아닙니다. 특정인을 기다리는 것인데요. 여기서 특정인이란 고양이에게 밥이나 간식을 주고 놀아주며 응석을 부리면 다정하게 받아주는 사람입니다. 다시 말해 자신에게 관심과 애정을 갖고 엄마처럼 보살펴주는 사람이죠.그러니 만약 고양이의 마중이나 배웅을 받고 싶다면 평소 식사를 챙겨주고 정성을 다해 놀아주며 갑자기 큰소리를 내거나 강제로 껴안는 등 고양이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지 않으면 됩니다. 그러면서 고양이에게 절대 화내지 않는다면 고양이가 기다리는 사람 중에 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배고프거나 놀고 싶거나 응석 부리고 싶을 때부터 기다리기 시작그렇다면 고양이는 언제부터 집사를 기다리기 시작할까요. 고양이는 욕구가 생기면 그 욕구를 충족시켜줄 사람을 찾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욕구란 앞서 이야기한 배고픔, 사냥놀이, 응석 부리기 등입니다. 주위를 둘러봤는데 자신을 돌봐주는 사람이 없으면 고양이는 ‘기다림’이라는 심리 상태에 들어갑니다. 집에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는거죠. 그러다 그 사람의 자동차 엔진 소리, 계단을 밟고 올라오는 소리, 비밀번호를 누르는 소리 등이 들리면 반갑게 문 앞에서 맞이합니다.  당신을 신뢰하고 애정을 느끼기 때문에 기다리는 것이쯤 되면 약간 일부 집사들은 섭섭한 마음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단어 그대로 ‘집사’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슬쩍 드니 말이죠. 그렇지만 고양이의 심리는 매우 복잡합니다. ‘반려묘 기분’, ‘야생 고양이 기분’, ‘부모 고양이 기분’, ‘아기 고양이 기분, ‘연인 고양이 기분’, ‘형제 고양이 기분’, ‘대장 고양이 기분’등 다양한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일본의 국립과학박물관장에 의하면 ‘1마리 고양이 안에는 최소 4개 성격이 혼재’하고 있습니다.그런데 여기서 핵심은 집사가 충족시켜주는 욕구들이란 대부분 엄마 고양이와 형제 고양이들이 충족시켜줬던 것들이라는 점입니다. 정말로 고양이에게 있어 자신을 보살펴주는 사람은 가족과 다름 없는 셈입니다.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3-05-03

가족 중에서도 고양이가 특히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한다는 행동 3

솔직히 반려묘 가정에서 고양이로부터 사랑받지 못하는 가족 구성원은 섭섭함을 느낍니다. 이번 시간은 가족 중에서도 고양이가 특히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한다는 행동을 정리합니다.    1. 몸에 딱 붙어 휴식한다믿고 따를만한 사람인지 아닌지에 대한 고양이의 첫 번째 평가 기준은 ‘안심’입니다. 고양이는  선조 때부터 단독 생활을 한 데다 경계심이 강해 누군가 자신을 만지는 것을 쉽게 허락하지 않습니다.  그런 고양이가 먼저 다가와 몸 어딘가를 붙이고 휴식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매우 믿고 좋아한다는 뜻입니다. 만약 가족 중 고양이가 나에게만 기꺼이 무릎냥이 되어준다면 가족 중에서도 고양이가 가장 좋아하는 당신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특히 자신의 얼굴이나 등, 엉덩이를 당신에게 붙이고 있다면 안심 지수는 최상급.     2. 잠도 같이 잔다수면은 갑작스러운 외부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때라, 고양이는 자신이 알고 있는 가장 안전한 곳을 잠자리로 선택합니다. 다른 한편 이 말은 엄마나 형제만큼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함께 자는 일도 없다는 걸 뜻합니다.  개묘 차가 있긴 하지만, 특히 얼굴 가까이에서 잘 수록 신뢰도가 높습니다. 고양이에게도 친하지 않은 누군가가 갑자기 들어오면 불쾌감이 드는 사적인 영역(personal space)이 있기 때문인데요. 그도 그럴 것이 아깽이 시절 고양이는 엄마의 보살핌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곳, 즉 엄마 고양이 얼굴 근처에서 잔다는 게 이 같은 사실을 뒷받침합니다. 이밖에도 배, 가슴, 겨드랑이, 다리 사이에서 밀착해 자는 것도 신뢰도가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3. 적극적으로 곁에 있으려 한다고양이가 좋아할 만한 사람인지 평가하는 또 다른 기준은 ‘이익’의 여부입니다. 물론 생명을 갖고 있는 모든 것은 자신을 위해서 움직이는데요.고양이 또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존재로 선택한 사람의 활동 영역에서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합니다. 이것은 그 사람 곁에 있으면 그 사람으로부터 보호받고 있다는 기분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만약 당신이 가는 곳마다 고양이가 늘 따라다닌다면 가족 중에서 고양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바로 당신이라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3-05-02

냥도 '~인 척'한다, 고양이가 흑심(두 마음)을 품는 순간 5

사실 고양이도 겉으로 그런 척 하는 두 마음을 품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당신의 고양이도 아래의 다섯 가지 중 최소 하나에는 포함될 가능성이 99.9% 1. 밥 먹었는데 안 먹은 척식사한 지 얼마 안 되었어도 다른 가족이 귀가하면 또 밥 달라고 어필하는 고양이. “밥 안 먹었어?”라고 말하면, “네, 안 먹었어요”라 듯 엄청나게 기대에 찬 눈빛으로 바라보는데요. “정말 배고픈가”라고 생각될 정도로 그 연기력이 뛰어납니다.   2. 간식 때는 엄청 애교쟁이인 척 간식 시간이 가까워지면, 그야말로 ‘최선을 다해’ 응석 또는 애교를 부립니다. 배 보여주며 드러눕기, 대답해주기, “우리 깐부잖아”라고 하듯 세운 꼬리를 집사 몸에 살짝 붙이기 등 집사의 리액션이 가장  좋았던 것들로만 골아 응석을 부립니다. 평소에는 이름 불러도 무심하더니 말이죠.  3.  엄청 다급한 척  고양이는 다 압니다. 집사가 자신의 말을 다 들어준다는 것을요. 하여 집사가 필요한 순간이면 비록 집사가 깊은 잠에 빠져있다 할지라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반드시 깨우고야 맙니다. 그런데 대체로 그 방법이 너무도 귀엽거니와 또 반려묘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닌가 하는 마음에 집사는 부스스 졸린 눈을 뜨니, 집사를 깨우기로 마음먹은 고양이를 막을 도리는 없어 보입니다. 4. 차별 안 하는 척 또한 고양이는 누구에게 어떤 부탁을 해야 들어주는지도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간식이 먹고 싶을 때는 이 사람, 놀고 싶을 때는 이 사람하고 마음속으로 몰래 정해 놓고 있습니다. 5. 용무가 끝나면 바이~그러다 이 모든 요구가 관철되면 “이제 안녕~”이라듯 사라지는 고양이. 그래도 매 순간 사랑스러운 것은 반려묘에 대한 사랑이 진심이기 때문입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3-04-28

고양이가 눈치 백단이라는 증거 4

고양이는 상황판단력이 정말 뛰어나죠. 집사 기분 또는 집안에 감도는 분위기를 순식간에 읽어냅니다. 평소와 달리 분기기가 좋지 않을 때 고양이가 하는 행동을 짚어봅니다.  1. 집사가 분노해 있으면, 불똥이 튈 수 있다고 판단하고 도망친다집사를 진정으로 믿고 따르는 고양이라도 집사가 불같이 화가 난 상태이면, 몸을 피합니다. 평소와 다른 집사의 기운을 감지한 고양이는 자신도 공격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건데요.  고양이를 포함한 동물은 상대의 살기를 느끼는 능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청각, 후각 등 뛰어난 감각으로 평소와 달라진 호흡 속도를 빠르게 감지합니다.  2. 싸움 중재의 천재! 가족끼리 싸우면 중간에서 말린다가족끼리 약간의 고성이 오가며 싸우기라도 하면 그 분위기를 파악하고 중간에서 말리는 고양이도 많습니다. 싸우는 곳에 가서 “에이, 그만 싸워”라고 말하듯 “야옹”하며 소리 내거나, 다투는 두 사람 사이를 오가다 앞발로 다리를 툭툭 치거나, 바닥에 뒹구는데요. 이런 고양이 모습을 보면 순간 웃음 짓게 되고 마음이 누그러집니다.  3. 배고파도 집사가 바쁘면 일 끝날 때까지 얌전히 기다린다집사가 평소와 달리 분주히 움직이면, 울음소리를 내거나, 배를 보이거나, 부비부비를 하는 등과 같은 적극적인 부탁의 행동을 삼가고 얌전히 앉아 집사만 바라만 봅니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통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을 때는 요구사항을 어필해도 관심을 받지 못한다”라는 것을 고양이는 학습한 까닭이죠. 그러다 집사가 한가해지면 그때부터 조르기 시작합니다. 4.  집사가 아파서 활동을 안 하면 자기도 따라서 덜 움직인다  인간은 컨디션이 나쁘면 활동량이 줄죠. 한 곳에 가만히 앉아 있거나  침대에서 잠을 자는 등 체력 회복을 위한 휴식 모드에 들어갑니다. 그러면 환경 변화에 민감한 고양이는 이런 변화를 눈치챕니다. 그리고 곁에서 아무 말 하지 않은 채 가만히 있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3-04-21

집사가 아프다는 걸, 고양이는 알까? 답은 “Y”

고양이는 집사가 아프다는 걸 압니다. 어떻게 아는지, 그리고 이때 고양이는 어떻게 행동하는지 살핍니다.  핀란드 헬싱키 공항의 코로나 감지 댕댕이들은 10초도 안 되는 짧은 시간 내에 여행객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지 아닌지 가려내고 있다고 합니다. 고양이도 개처럼 후각이 뛰어납니다. 그래서 집사가 아프다는 걸 많은 고양이는 압니다. 코로나 탐지견처럼 집사의 냄새 변화를 인지하는 거죠. 그리고 집사가 아프다는 걸 아는 대개의 고양이는 다음의 세 가지 행동을 합니다. 집사가 아프다는 걸 알 때, 고양이가 하는 행동 3 1. 곁에 머문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쉬고 있었더니, 고양이가 걱정스러운 듯이 곁에 있어 줬다는 에피소드는 많습니다. 골골송까지 불러준다면 실제로 집사가 어서 낫기를 바라는 마음일 수 있는데요. 고양이는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위기감을 느낄 때도 골골송을 부릅니다. 골골송은 피로를 복구해 몸을 건강한 상태로 되돌리는 부교감 신경을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인데요. 고양이는 집사를 자신과 똑같은 고양이로 대하므로, 이 의견은 상당히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2. 떨어져 있다반대로 집사에게 가까이 오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집사가 컨디션이 좋지 않으므로 평소처럼 응석을 부릴 수 없다는 걸 고양이가 본능적으로 고양이가 직감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집사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하는 고양이는 집사의 기분까지 헤아립니다. 그래서 응석도 집사가 자신의 부탁을 들어줄 수 있을 때에 맞춰 부리는데요.      “오늘은 몸이 안 좋으니, 혼자 있을게”라고 말하면 정말로 가까이 오지 않는 고양이도 있다고 합니다.  3.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한다아파서 움직이지 못하는 집사를 도왔다는 고양이 이야기도 종종 들립니다 집사가 쓰러지자 이웃집에 도움을 요청했다거나, 아이가 발작을 일으키려 하자 가족에게 이 사실을 알려 위기에서 벗어났다는 에피소드가 뉴스를 타고 심심치 않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어느 유형이건 마음이 든든하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세 가지 유형 모두 고양이가 ‘나’를 ‘특별한 존재’로 인식했을 때만 하는 있는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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